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방송 4법' 중 첫 번째 법안인 '방통위법 개정안'이 국민의힘의 24시간 필리버스터를 뚫고 통과됐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종료 동의 표결에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두 퇴장하자 186명 전원 찬성으로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시켰고, 이어진 표결에서도 183명 전원 찬성으로 개정안을 가결시켰다.
국민의힘은 '방송 4법'이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것이라며 강력히 반대하며 필리버스터를 진행했지만, 야당의 의지 앞에 무릎을 꿇었다.
앞으로 나머지 3개 법안도 같은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