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가 연세대학교를 꺾고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부 우승을 차지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4학년 주장 김태훈이 팀 우승을 이끌며 대회 MVP에 선정됐다.
김태훈은 1쿼터에는 연세대에 끌려다녔지만 2쿼터부터 리바운드를 잡고 공격 횟수를 늘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1학년 심주언의 3점슛 5개가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김태훈은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동료들의 믿음과 감독, 코치의 격려를 받으며 팀에 복귀해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MVP 수상에도 불구하고 동료들에게 미안함을 표하며 팀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