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MBC배 대학농구 준결승에서 건국대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고려대는 2쿼터 초반 8점 차까지 뒤졌지만 탄탄한 수비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경기 종료 1분 41초 전, 승리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주희정 감독은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이유는 김태훈의 슛 밸런스를 찾아주기 위해서였다.
김태훈은 발목 부상 후 복귀 후 하루 훈련만 하고 경기에 나섰다.
주 감독은 김태훈의 슛 감각을 되살리기 위해 작전시간을 활용했고, 김태훈은 3점슛으로 응답했다.
고려대는 이번 대회 3점슛 성공률이 저조하지만, 김태훈의 슛 감각이 살아나면서 결승에서 연세대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