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해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재차 부결되며 자동 폐기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지 16일 만이다.
여당은 특검법을 '정쟁용 악법'이라 주장하며 환호했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선 최소 4명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추정돼 당 지도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야당은 특검법 재추진을 예고했으며, 일각에선 김건희 여사 실명을 특검법에 적시해야 한다는 강경론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국회에선 방송4법을 두고 여야 간 '필리버스터' 대치가 벌어지며 난장판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