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준이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서 에이즈 환자이자 성소수자인 프라이어 월터 역을 맡아 20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다.
그는 100페이지에 달하는 대본을 단숨에 읽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프라이어 월터 역을 위해 드랙퀸 퍼포먼스를 관람하며 캐릭터 연구에 몰두했다고 밝혔다.
손호준은 프라이어 월터를 “사랑스럽고 용감한 친구”라고 표현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연극 무대에 다시 오른 소감으로 “드라마나 영화와 달리 배우들이 함께 캐릭터를 분석하고 서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호와 더블 캐스팅된 그는 같은 역할을 다르게 표현하는 것에 짜릿함을 느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