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2군 출신 투수 성재헌이 24일 SSG전 6회 무사 만루 위기를 막아내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경기 중 ABS 시스템 오류로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등판한 성재헌은 한유섬과 박성한을 땅볼로 처리하며 팀의 5-3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강철 감독은 성재헌의 슬라이더 구위를 높이 평가하며 좌완 불펜의 약점을 메워줄 재목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재헌은 2020년 LG에서 2차 8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1군 무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방출된 뒤 KT에 합류했다.
올해 1군 23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히 경험을 쌓고 있는 그는 이번 활약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