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 올림픽 당시 남자 역도 105㎏+급에서 4위를 차지했던 전상균(43)씨가 8년 만에 동메달리스트로 인정받아 파리 올림픽 시상식에 참석한다.
당시 3위를 차지했던 러시아 선수의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전씨가 동메달을 받게 된 것이다.
현재 한국조폐공사에서 근무하는 전씨는 '일과를 마치면 체력단련실에서 역기 드는 자세를 지도해주고, 무거운 자재를 쉽게 드는 요령을 알려주는 등 동료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고 한다.
전씨의 딸 역시 역도 선수로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목표로 훈련 중이며, 전씨는 '올림픽은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과 자신의 노력을 따라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