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 탁구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파리 올림픽 탁구 대진 추첨 결과, 메달이 유력한 혼합복식과 남자 단체전에서 한국의 가장 큰 숙적 중국과 각각 준결승, 준준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특히 남자 단체전은 8강에서 바로 중국과 맞붙는 불운을 겪게 됐다.
혼합복식은 임종훈-신유빈 조가 8강까지는 무난하게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왕추친-쑨잉샤 조를 만나게 돼 험난한 승부가 예상된다.
여자 단체전은 중국과 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지만, 까다로운 대만을 피해 무난한 대진을 받았다.
한국 탁구는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2016 리우 대회와 2020 도쿄 대회에서 연달아 노메달의 쓴맛을 봤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대진 운이 따라주지 않아 험난한 도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