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끝판왕' 위용 흔들... 삼성 불펜, 두 달 만에 무너지나?
삼성 라이온즈의 불펜이 두 달 만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5월까지 최소 역전패로 철벽 불펜을 자랑했지만 6월 이후 조금씩 흔들리더니 7월에는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23일과 24일 한화전에서 연이틀 결승타를 맞아 2패와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부진을 드러냈다.
시즌 초반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던 오승환은 최근 13경기에서 1승 4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11.
32로 부진하며 팀의 불안 요소로 떠올랐다.
오승환 외에도 셋업맨 김재윤과 임창민 또한 5월 이후 기복을 보이며 불펜진의 힘이 크게 줄었다.
삼성은 지난해 리그 최다 역전패를 기록한 뒤 오프시즌 불펜 강화에 힘썼지만, 불펜진의 붕괴는 2위 싸움에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