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이 2012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를 조사했지만, 권오수 전 회장의 신주인수권 헐값 매입 의혹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금감원 조사원은 권 회장에게 신주인수권을 되사온 경위를 질문했지만, 권 회장은 '빌렸다'고 답변했고, 금감원은 이를 묵인했다.
2013년 금감원은 분리형 BW 발행을 금지했는데, 이는 대주주들이 신주인수권을 헐값에 되사들여 불법적인 이익을 취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
금감원의 미흡한 조사로 인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이 가능했고, 개인투자자들은 손실을 보았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