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가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막심 리젠코프 벨라루스 외교장관은 24일 평양에서 만나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 강화'와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교환'을 진행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체결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에 대한 논의와 러시아를 매개로 한 3국 협력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밀착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며 '유럽 최후의 독재국가'로 불리는데,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 러시아, 벨라루스 3국 간 협력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