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가 24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MBC 노조가 주도적인 회사 내 세력이 돼 정치성이 강화됐다"고 주장하며 MBC 노조에 대한 적대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특히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를 대표적인 허위 조작 보도로 규정하고, 해당 녹취록을 보도한 MBC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 후보는 5인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가 2인 체제로 운영되는 책임을 야당에 돌리며 "야당에서 두 명의 방통위원을 추가로 추천해야 되는데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고,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에 "대통령은 민주당이 추천한 방통위원, 방송통신심의위원은 단 한 명도 임명하지 않았다"며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