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서울대 선배이자 가수 겸 '학전' 대표 고(故) 김민기의 빈소를 찾아 거액의 조의금을 전달했지만, 유족은 고인의 뜻에 따라 조의금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돌려줬다.
이수만은 학전 폐관 당시에도 1억원이 넘는 금액을 전달한 바 있다.
고 김민기는 21일 위암 악화로 별세했으며, 발인식은 24일 오전 8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었다.
고인은 '아침이슬', '꽃 피우는 아이'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1970~1980년대 청년 문화를 이끌었으며, 1990년대에는 극단 학전을 창단해 소극장 문화를 일궈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