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이슬’의 작곡가이자 대학로 소극장 ‘학전’의 설립자인 故 김민기가 24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발인식은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었으며, 고인은 생전 활동했던 아르코꿈밭극장을 거쳐 천안공원묘원에 안장됐다.
김민기는 ‘아침 이슬’, ‘꽃 피우는 아이’, ‘늙은 군인의 노래’, ‘상록수’ 등의 히트곡을 작곡했으며, 1991년 학전을 개관해 30여년간 후배 예술인들을 배출했다.
김광석, 윤도현, 나윤선, 정재일 등이 학전 출신이다.
김민기는 연극, 뮤지컬 연출에도 힘썼으며, ‘지하철 1호선’, ‘의형제’, ‘개똥이’ 등의 작품을 통해 한국 공연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