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학전' 대표 고(故) 김민기가 24일 발인 후 서울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 마당을 찾아 후배들의 눈물 속에 영면에 들었다.
김민기는 1991년 대학로에 학전 소극장을 열고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등을 올리며 33년간 후배 양성에 힘썼다.
발인식에는 설경구, 장현성, 황정민 등 학전 출신 배우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하며 오열했고, 김민기의 대표곡 '아침이슬'을 함께 부르며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김민기는 지난 21일 위암 악화로 향년 73세에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