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러시아와 밀착하는 가운데 러시아의 맹방인 벨라루스 외교장관이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최선희 외무상은 벨라루스 외교장관을 환영하는 연회에서 양국 관계를 전면적으로 확대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라루스는 루카셴코 대통령이 30년째 장기 집권하는 유럽 내 대표적 인권 탄압 국가로, 북한은 1992년부터 수교를 맺었습니다.
지난해 루카셴코 대통령이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 가능성을 언급한 후 북한과 벨라루스는 고위급 면담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외무장관 회담으로 인해 최선희 외무상은 이번주 후반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행사에 불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