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코스닥 상장사들이 금융당국의 자사주 규제를 앞두고 자사주를 교환대상으로 하는 사모 교환사채(EB) 발행을 잇따라 결정하고 있다.

이는 자사주 규제 강화로 인해 자사주 보유 및 처분에 대한 공시 부담이 커지자 이를 회피하기 위한 우회 수단으로 EB 발행을 선택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특히, 자사주 처분 목적이 불분명하고 실체가 불분명한 신기술투자조합에 매각하는 방식이 많아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의 자사주 규제 강화는 자사주 활용을 통한 경영권 방어 및 주가 조작 가능성을 차단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기업들의 자사주 활용 전략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