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故) 김민기와 코미디언 고 장두석이 나란히 영면에 들었다.
김민기는 21일 위암 투병 끝에 별세했으며, 장두석은 지난 22일 신장 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민기는 ‘아침이슬’, ‘친구’, ‘가을편지’ 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남겼으며, 학전을 설립해 ‘지하철 1호선’, ‘의형제’, ‘개똥이’ 등 수많은 뮤지컬을 제작하며 한국 대중음악과 연극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장두석은 KBS 코미디 프로그램 ‘유머 1번지’에서 선보인 ‘부채도사’ 코너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실~례 실~례 합니다~ 실례실례 하세요~’라는 유행어를 히트시켰다.
두 사람의 별세 소식은 연예계에 큰 슬픔을 안겨주었으며, 윤석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도 추모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