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자본증권 발행 급증, 기업 부채비율 관리 효과 vs. 장기적 재무 부담 우려
올해 상반기 비금융 기업의 신종자본증권 발행 규모가 2조4223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발행 규모에 근접하며 급증했습니다.
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분류되어 부채비율 관리에 효과적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장기 채권과 유사하여 기업의 재무 부담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특히, 신세계건설, SK인천석유화학, CJ대한통운 등이 대규모 자금 조달을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며 부채비율을 낮추고 있습니다.
다만, 5년 만기 후 콜옵션 행사 시 높아지는 금리 부담과 기업 신용도 악화 가능성은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