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탈북 외교관 리일규 전 주 쿠바 북한대사관 정무참사가 북한 내부 사정을 폭로했다.

리일규 전 참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적대적 2국가론'을 선포하기 전부터 이미 한국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으며, 최소 10년 안에는 한국을 돌아보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북한 주민들은 미국에 대한 적개심이 사라졌으며, 오히려 관계 개선을 바란다고 밝혔다.

북중관계에 대해서는 북한은 현재 중국과의 관계 회복을 급선무로 삼고 있지 않으며,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일규 전 참사는 북한이 쿠바를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한 외무성의 내부 권력 다툼과 대미 외교 라인의 변화 등을 상세히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