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관이 김정은 정권의 내부 기류를 폭로했다.
그는 김정은이 2024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재선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전하며 외무성이 트럼프 2기의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추측했다.
또한, 북한이 ‘2국가론’을 선언하기 전부터 해외 북한 식당에 한국 손님을 금지하고, 해외 공관에 ‘대한민국’ 호칭 사용을 금지하는 등 남북 관계를 엄격히 통제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청년층을 ‘한류세대’로 규정하며 그들이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북한의 조기 붕괴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말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며 공포 정치와 연좌제로 인해 북한 주민들이 정권에 순종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