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를 방출한 후, 팀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바로 내야수 이유찬을 외야수로 기용하는 전략이다.
이유찬은 중학교 시절 외야 수비 경험을 바탕으로 올 시즌 초부터 꾸준히 외야 훈련을 해왔으며, 지난달 교체 출전을 통해 1군 무대에서 외야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 감독은 좌타자 중심의 외야진에 변화를 주고 팀의 공격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유찬을 우익수로 기용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베테랑 허경민과 양의지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팀 전력에 힘을 보태게 되었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원팀이 되어 경기에 집중하고 몰입할 것을 강조하며 후반기 반등을 위한 의지를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