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민기 대표의 삶을 담은 SBS 스페셜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가 24일 재방송된다.
지난 4월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33년 만에 폐관한 대학로의 학전과 김민기 대표를 조명하며, 그의 삶과 활동을 깊이 있게 다룬다.
김민기는 '학전' 운영을 통해 배우와 뮤지션을 양성하고, '신정야학' 설립, '해송유아원' 건립기금 마련 등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5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이달의 PD상', '이달의 좋은 보도상'을 수상하며 그 의미를 인정받았다.
김민기는 1951년생으로, 서울대 미대 재학 시절 포크 밴드를 결성해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아침이슬', '꽃 피우는 아이'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1970~1980년대 청년 문화를 이끌었으며, 1990년대에는 극단 '학전'을 창단해 한국적 뮤지컬을 선보이며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그는 지난 21일 7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