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로 유명한 포크 가수이자 극단 학전 대표였던 김민기가 21일 위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73세.
고인은 위암 4기에 간까지 전이된 상황에서 투병했지만 결국 21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조카이자 학전의 김성민 팀장은 고인이 생전 위암 진단을 받고 통원 치료받아왔음을 밝히며 “선생님도, 가족들도 기적을 바랐다기보단 잘하면 (건강이) 돌아올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민기는 1970년 '아침이슬'로 데뷔해 '친구', '가을편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1994년 극단 학전을 창단해 '개똥이', '모스키토' 등의 뮤지컬을 제작하며 후배 양성에도 힘썼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민기 선생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
참 많은 것을 남겨주셨다”며 애도를 표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한국 대중문화계를 이끌며 국민들과 예술인들로부터 큰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김민기 님이 세상을 떠났다”며 슬픔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