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故) 김민기가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고인은 '상록수', '아침이슬' 등의 히트곡으로 70~80년대 청년문화를 이끌었으며,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운영하며 뮤지컬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별세 소식에 윤석열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정계 인사들과 가수 박학기, 이수만, 이적, 고현정 등 문화계 인사들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인은 소극장 학전을 통해 한국적 뮤지컬의 가능성을 열었으며, 총 359개 작품을 기획, 제작했다.
올해 33년 만에 학전 폐관 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