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80일 만에 또 다시 1군 투수코치를 교체하며 마운드 불안을 해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5월 초, 조웅천 투수코치를 2군으로 내리고 박정배 불펜코치를 1군 메인 투수코치로 임명했던 두산은 최근 불펜 과부하와 선발진의 부진으로 팀 평균자책점이 급락하자 다시 한번 1군 코칭 스태프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엔 2군에 있던 권명철 코치를 1군 투수코치로 불러들이고 박정배 코치를 불펜코치로 이동시키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승엽 감독은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코칭 스태프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과연 이번 교체가 두산 마운드의 안정을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