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위반 사항 없음'으로 처리한 국민권익위원회가 '직무 관련성이 없으면 공직자 배우자의 금품 수수를 제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권익위 게시판은 '명품가방, 고가 선물' 관련 조롱글로 뒤덮였고, 야당은 권익위 전원위원을 증인으로 채택해 김 여사 청문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등은 권익위가 김 여사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청탁금지법상 공직자 배우자 제재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종결 처리한 데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특히 권익위가 김 여사 관련 안건을 정기회의 직전에 급하게 추가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