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집권 30주년을 맞았다.
1994년 취임 이후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며 권위주의적 통치를 이어온 그는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7연임에 도전할 예정이다.
장기집권 비결은 소련식 경제 통제, 친러시아 정책, 강력한 반대파 탄압으로 분석된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며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러시아의 전술핵무기 일부가 벨라루스 영토에 배치되기도 했다.
루카셴코는 2020년 대선에서 6연임을 성공하며 대규모 야권 시위를 강경 진압했으며, 현재 벨라루스에는 정치범들이 수감되어 있다.
유럽에서 유일하게 사형 제도를 유지하며 잔혹한 지도자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