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탈북 출신' 최초로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통일, 아래로부터 만들어 가겠다"
태영호 전 국회의원이 탈북민 최초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에 취임했습니다.
그는 22일 취임식에서 "헌법기관으로서 민주평통의 위상을 높이고 대통령에게 좋은 정책을 권유하며 국민적 통일 합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태영호 사무처장은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으로 2016년 한국으로 망명했으며, 2020년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습니다.
그는 북한 관료기구 경험을 바탕으로 남북 간 업무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통일을 향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