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켈리의 고별 경기가 우천으로 노게임이 되면서, 6년간의 긴 시간 동안 쌓인 정을 팬들과 나누지 못하고 떠나게 되었다.
켈리는 LG 역대 최고 장수 외인이자 KBO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2019년부터 5시즌 반 동안 163경기에 등판해 73승을 기록하며 LG 통산 다승 4위에 올랐고, KBO 외국인 최다 승리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켈리는 마지막 등판에서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폭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었고, 결국 노게임으로 마무리되었다.
켈리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야구 선수 이전에 인간 켈리를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21일 웨이버 공시를 통해 LG와의 공식적인 관계가 끝나게 되는 켈리는 가족과 함께 애리조나로 돌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