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故) 김민기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아침이슬', '상록수', '공장의 불빛' 등으로 시대를 노래하며 '포크계 대부'라 불린 그는 지난해부터 위암으로 투병해오다 21일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그의 비보에 이적, 더클래식 김광진, 박학기, 알리 등 스타들이 고인을 추모하며 애도를 표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김민기의 별세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역사는 선생님을 예술과 세상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지닌 영원한 청년으로 기억할 것이다'라고 추모했다.
김민기는 1991년 대학로에 학전 소극장을 열고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등을 올리며 설경구, 황정민, 김윤석, 조승우 등 걸출한 후배를 양성하는 등 33년간 한국 대중문화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