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외교협회 선임연구원 수미 테리가 한국 정부를 위해 일한 혐의로 기소되면서 국정원과 외교부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국정원은 관련 요원 3명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고, 특히 2급 간부 A 요원은 보직 해임됐다.
미 검찰 공소장에는 국정원 요원들이 테리 연구원과 명품 쇼핑을 함께 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이 담겨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대선을 앞둔 미국에서 한국의 정보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국정원은 내부 유출자 가능성까지 조사하고 있다.
외교부는 싱크탱크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 외교 전반에 대한 법률 검토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