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가 8년 만에 승리를 거두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해 2월 무승부 이후 1년 5개월 만에 다시 승리를 챙겼다.
1라운드 초반 알지오의 다리 공략에 고전했지만, 이후 머리를 감싸며 반격하며 유리한 포지션을 잡았다.
2라운드 시작과 함께 주먹을 꽂아 넣은 최두호는 왼손 훅을 적중시켜 알지오의 눈에서 피가 흐르게 했다.
결국 2라운드 3분 38초 만에 TKO 승리를 거두었다.
정찬성은 미국행 비행기에 함께 올라 코치 역할을 자처하며 최두호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