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배신자론'과 '핵무장' 등 강경 보수 메시지로 점철되면서 '우클릭'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심 반영 비율이 높아지면서 전통적 보수층을 겨냥한 메시지가 부각되고, 사전투표 폐지, 외국인 투표권 제한, 동성혼 반대 등 극우 성향 정책들이 등장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은 '고해성사'에 가까웠고, 윤석열 대통령 지지층을 의식한 '대통령 지킴이' 경쟁이 펼쳐졌다.
이러한 현상은 총선 참패 이후 민심과 거리를 좁히기보다는 당심에만 집중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