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LG 트윈스의 에이스로 활약한 '잠실 예수' 케이시 켈리가 팀을 떠났다.
20일 잠실 두산전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켈리의 고별식이 열렸고, 켈리의 헌신과 인간미에 감동한 선수들과 팬들은 눈물을 흘렸다.
켈리는 늘 팀을 위해 자신을 헌신했으며, 특히 2021년에는 아들의 출산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 미국행을 포기했다.
그의 헌신은 2022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어졌고, 그는 한국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왼쪽 귀 뒤편에 '켈리'라는 한글 이름을 문신으로 새겼다.
켈리는 6년 동안 100이닝 이상을 던지며 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으며, 2022년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사흘 휴식 후에도 팀을 위해 등판하는 투혼을 보였다.
그의 이별은 팬들과 동료들에게 큰 슬픔으로 남았지만, 켈리는 6년간 LG 트윈스에서 보여준 헌신과 인간미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