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로버트 김은 1996년 주미대사관 무관 백동일 대령에게 북한 관련 군사 기밀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미국에서 9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는 한국이 중요 정보 공유 체계에서 소외된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합니다.
백 대령은 김씨에게 'K파일'이라는 이름으로 북한군 소요 가능성, 배치 실태 등의 정보를 받았으며 이는 국방부의 북한 붕괴 시나리오 작성에도 반영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김씨 구출을 위해 미국인 무기상을 간첩혐의로 체포하는 작전을 펼쳤지만 실패했고 김씨는 결국 미국 교도소에서 7년 6개월을 복역했습니다.
김씨는 특별한 대가 없이 애국심으로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하며, 한국에 도착해서는 미국이나 한국 정부를 원망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