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국회 청문회 도중 친척인 박철완 검사에게 휴대폰 관련 법률 자문을 문자로 구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박 검사는 임 전 사단장에게 '연락처 목록만 공개하고 새 휴대폰 대화는 관련성 없다고 하면 된다'며 '외압 부분은 사건이 없어 선서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실제로 임 전 사단장은 오전 회의에선 선서를 거부했지만, 오후엔 선서를 했습니다.
군사법원에 제출된 통신 내역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해병대 사건이 경찰에 이첩된 8월 1~2일에 박 검사와 여러 차례 연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