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 수미 테리가 미 정부에 신고하지 않고 한국 정부를 위해 일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배경에는 문재인 정권의 ‘종전 선언’ 외교가 자리하고 있다.
2019년부터 테리는 국정원의 요청으로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주선했으며, 국정원 요원으로부터 명품 선물을 받기도 했다.
미 법무부는 2021년 한국 정부에 ‘경고'를 보내 외국대리인등록법(FARA) 위반 가능성을 지적했지만, 문재인 정부는 이를 무시했다.
이 사건은 문재인 정권이 미국 정부의 눈을 피해 ‘종전 선언’ 외교를 추진했으며, 이 과정에서 불법적인 행위가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