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둘러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가 19일 열렸지만, 증인들은 지난달 청문회와 마찬가지로 핵심 질문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며 의혹을 해소하지 못했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은 증인 선서를 거부했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대통령실 전화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임기훈 전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 '격노설'을 국가 안보 사항이라고 답변을 거부했다.
특히, 이종섭 전 장관은 윤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에 대해 “수사 지시 후 전화를 받았기 때문에 관계없다”고 주장하며 의혹을 더욱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