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양광 업계가 과잉 생산으로 인한 가격 폭락과 수익 감소에 직면하며 고전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태양광 업체 수출은 급증했지만, 매출은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론지, 트리나 솔라, JA솔라, 진코솔라 등 주요 업체 주가는 올해 들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도 예전만 못해, 태양광 업체들은 다른 친환경 산업 분야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미국, 유럽 등 주요국들은 중국산 저가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과잉 투자 문제를 지적하며 태양광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