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TF 시장 성장에 따라 신규 상품 출시가 활발하지만, 신상품 보호제도 적용 1호 ETF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올해 초 시행된 신상품 보호제도는 독창적인 ETF 개발을 인정받은 운용사에게 6개월간 독점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하지만 거래소의 까다로운 평가 기준과 유사 상품 출시 경쟁 심화로 인해 운용사들의 참여가 저조하다. 현재까지 신상품 보호를 신청한 운용사가 없으며, 3분기 출시 가능성도 낮아지고 있다. 거래소는 중소형 운용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지만, ETF 시장의 경쟁 심화는 신상품 보호제도의 효과를 제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