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에서 이차전지 투자자들이 제약·바이오 종목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알테오젠, HLB, 삼천당제약 등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이차전지 종목의 부진과 맞물려 투자 심리가 바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의 독점 계약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하며 에코프로를 제치고 코스닥 시총 2위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 국면에서 매출 급성장이 예상되는 신약 개발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차전지 시장은 실적 부진과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투심이 위축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