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검찰이 외국대리인등록법 위반 혐의로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을 체포했습니다.
테리 연구원은 국정원 관계자들과 접촉하며 한국 정부 요청에 따라 미 당국자 만남 주선과 비공개 정보 제공 등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고가의 가방과 의류 등을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일각에선 최근 정 박 국무부 대북고위관리 겸 부차관보의 갑작스러운 사임도 테리 연구원 기소와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소장엔 테리 연구원이 2021년 4월 16일경 CIA, NIC 고위급을 지냈으며 한국 업무도 담당하는 국무부 고위당국자와의 친밀한 관계를 국정원 관계자와 논의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