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D&I가 4개월 만에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사실상 완판에 성공하며 건설업계 회사채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특히 최근 건설채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이뤄진 성과라 더욱 주목된다. HL D&I는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목표 중 560억원을 모집했으며, KDB산업은행이 미매각 물량을 최대 350억원까지 인수하기로 하면서 미매각 우려는 해소됐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채무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며, 최근 건설 경기 악화와 부동산 PF 구조조정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