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5대 은행 가계대출이 석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2조원 이상 늘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증가세를 주도하며 신용대출까지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주택 매매 거래량이 증가하고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담대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로 인해 하반기에는 증가 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주 기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와 스트레스 DSR 도입으로 대출 심사가 강화될 예정이며, 금리 수준 역시 높은 편이기 때문에 대출 증가세가 꺾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