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 매각에 PEF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큐캐피탈은 문화콘텐츠 투자 경험이 풍부하지만, 원영식 전 회장의 '오너리스크'가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원 전 회장은 빗썸 관계사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상태이며, 초록뱀미디어는 거래정지 직전 시총이 1321억원에 불과했다. 큐캐피탈은 2022년 4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공공자금이 투입된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할 경우 모럴해저드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