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인천이 아시아나 화물사업부를 인수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에어인천은 안정적인 실적과 시너지 효과를 내세워 인수 경쟁에서 승리했으며, 특히 국토교통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한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다. 아시아나 화물사업부의 매각으로 EC의 조건부 승인 조건이 해결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미국 당국의 승인만 남겨두게 되었다. 두 항공사 합병은 세계 10위권 수준의 '메가 캐리어' 탄생을 예고하며 국내 항공업계 지형도를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