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주가가 14일 장중 급등하며 현대차그룹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사망설이 제기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장중 한때 각각 14.45%, 11.92%까지 치솟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순환 출자 구조를 통해 현대모비스가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정 명예회장은 현대모비스 지분 7.19%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 명예회장의 사망설이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사망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