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대왕고래' 공개 후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국내 증시의 '큰손' 연기금은 한국가스공사 보다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달 들어 52.61% 상승하며 주가가 급등했고 연기금은 98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655억원 순매도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과거 한국석유공사와 '동해-2 가스전' 개발에 참여해 관련주로 꼽히며, 작년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하며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동해 가스전 개발 수혜 여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아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