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가 대한축구협회의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18일 팝업스토어 행사에서 '전력강화위원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았다'며 '공정성을 갖췄다면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주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력강화위원 사퇴를 선언하며 홍 감독 선임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후 독일로 떠났던 그는 이날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꼭 이야기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전력강화위 안에서 일어난 일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박주호는 협회의 비밀유지서약서 주장에 대해 '모두가 저와 같은 마음이라 생각한다'며 '협회가 더 체계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회택 OB축구회장의 홍 감독 지지 주장에 대해 '정상적인 과정을 밟았다면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앞으로 홍 감독의 행보를 지켜보면서 객관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